병원은 단골이 없다?? 병원도 단골을 만들어 보세요~
- Posted at 2008/10/30 09:19
- Filed under 마음에 다가가는 의사
하나의 질환을 치료하면서도 자신이 치료받는 의사를 신뢰하지 못한 채 이곳 저곳 옮겨다니면서 소위 말해서 병원을 이것저것 재보면서 다니시는 분들이죠 ^^;
그러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치료받던 병원에 특별한 문제점이 없더라도 보다 나은 무언가가 있겠지 하는 마음에 병원을 자주 옮기시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병원을 자주 옮겨 다니는 것은 썩 좋은 방법이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사실 어떠한 병이던 간에 치료 도중에 치료법이나 쓰는 약들이 달라지면 치료 효과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경과를 관찰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같은 병이라 할지라도 의사마다 처방이 조금씩은 달라질 수 밖에 없고 그처방이 일관성을 잃어버린 채 혼용이 되어버린다면 원래 치료법이 가지고 있던 효과를 100프로 발휘하기는 힘들 수 밖에 없으니까요.
사실 그런 의미에서 멀리 있는 명의를 찾는 것보다 쉽게 자주 찾아갈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사실 어떠한 병이던 간에 치료를 함에 있어서는 얼마간의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경과를 살펴봐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하루 이틀 지난 후 효과 없다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 버리면 처음부터 치료를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게 되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령 다른 병원을 갔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다시 처음의 병원으로 되돌아가는 분들도 꽤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한군데 병원을 정해 두고 꾸준히 다니는 것은 말 그대로 주치의를 두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외국의 경우 가정마다 주치의를 두고 있는 곳이 많고 그 주치의의 경우 해당 가족의 질병내역이나 경과등을 긴 시간을 두고 관찰이 가능함으로서 치료에도 더욱더 효과적인 방법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환자의 병증에 대한 히스토리를 알수 있다는 것은 치료에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 주기 위해 자신이 치료받는 의료진을 믿고 그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받는 다는 것에 믿음을 가지는 것은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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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같은 경우는 한 곳으로만 다니게 되지만, 일반 종합 병원같은 경우는 한 곳에 머물기가 힘듭니다. 설령 2층이 자기집이고 1층이 병원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병원측에서는 환자의 치료경과를 살펴보고 점차 치료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병원으로 옮겨 회복속도가 더 빨라지거나 낫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이런 게 병원을 자주 옮기는 이유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제 가족분 중에 우울증으로 걷지도 못한 분이 계셨는데 집근처 병원을 다니시다가 다른 병원에 입원하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된 경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해서... 이해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자주 옮기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정말 아주 .. 드문 경우지만...
몇달전에 화상을 입었는데... 부랴부랴 24시간 진료하는 병원엘 갔더니 비보험 적용되는 치료를 20일간 통근치료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무슨 제모를 하고 화상 부위를 다 잘라내고 해야 한다며.. 그리고는 죽은 피부는 일단 잘라버리겠다면서 잘라내버리고... .-_-;;
그런데 그 ... 병원이 너무 멀어서 가까운 다른 피부과에 갔더니 ... 그럴 필요 없다고.. 그냥 소독 좀 해주고 항생제 주고 2주 지나고 다시 오라더군요..;;;.. 그리고 죽은 피부는 왜 잘라냈냐며....;;; ;;;;;; 그 때 느낌 감정이란.. . . 참..;;-
황당한 일을 당하셨군요.
치료를 할 때 정석으로 굳어진 치료방법 외에는 의사들의 판단에 의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의사들은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새로운 치료방법에 대한 논문을 읽고, 자기것으로 만들게 되는 것이죠.
저도 환자분께 더 나은 진료 방법으로 치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직보이님의 경우 제가 증상을 본 것은 아니기에, 정확한 상황을 알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 가신 병원에서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하려고 그런 진단을 내리신 것일 수도 있고요. 잘못된 방향을 제시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도 잘못된 방향을 제시한 것에 더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저희가 글을 쓴 요지는 신뢰를 가질 수 있는 병원에 한한 글입니다. 저로서는 같이 힘든 공부를 한 분들이 신뢰성을 버리고 병원을 하신다는 부분을 믿고 싶지 않습니다만, 실제로는 신뢰라는 부분을 버린 분들이 있는 현실이지요.
여러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병원에 대해서 신뢰가 형성된 곳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꾸준히 다니신다면 담당의사 같은 느낌으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의심없이 병원을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믿고, 저도 더욱 노력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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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다른것보다
병원이 환자를 상대로 장사를 하기 때문이죠
의술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아니라
의학을 판매하는 '주식회사 병원'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환자를 상대로 장사를 하는 병원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언제부터 주객이 전도된 현상이 만연하게 된 것일까요.
분명 환자를 위해서 노력하는 의사들을 위해서, 그리고 환자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쌓은 지식에 감사해서, 조금이라도 치료 결과의 향상을 위해 의료 기기를 사용하기 위한 대가 였을 겁니다.
저도 돈을 받고 진료를 하는 의사의 한사람입니다. 제가 계속 추구해야 하는 것은 돈을 받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환자분을 위해 더욱 저를 갈고 닦고, 더 좋은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진료를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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