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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다보면 마치 메뚜기처럼 이곳 저곳 병원을 옮겨다니시는 환자분들을 가끔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질환을 치료하면서도 자신이 치료받는 의사를 신뢰하지 못한 채 이곳 저곳 옮겨다니면서 소위 말해서 병원을 이것저것 재보면서 다니시는 분들이죠 ^^;

그러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치료받던 병원에 특별한 문제점이 없더라도 보다 나은 무언가가 있겠지 하는 마음에 병원을 자주 옮기시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병원을 자주 옮겨 다니는 것은 썩 좋은 방법이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사실 어떠한 병이던 간에 치료 도중에 치료법이나 쓰는 약들이 달라지면 치료 효과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경과를 관찰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같은 병이라 할지라도 의사마다 처방이 조금씩은 달라질 수 밖에 없고 그처방이 일관성을 잃어버린 채 혼용이 되어버린다면 원래 치료법이 가지고 있던 효과를 100프로 발휘하기는 힘들 수 밖에 없으니까요.

사실 그런 의미에서 멀리 있는 명의를 찾는 것보다 쉽게 자주 찾아갈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사실 어떠한 병이던 간에 치료를 함에 있어서는 얼마간의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경과를 살펴봐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하루 이틀 지난 후 효과 없다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 버리면 처음부터 치료를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게 되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령 다른 병원을 갔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다시 처음의 병원으로 되돌아가는 분들도 꽤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한군데 병원을 정해 두고 꾸준히 다니는 것은 말 그대로 주치의를 두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외국의 경우 가정마다 주치의를 두고 있는 곳이 많고 그 주치의의 경우 해당 가족의 질병내역이나 경과등을 긴 시간을 두고 관찰이 가능함으로서 치료에도 더욱더 효과적인 방법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환자의 병증에 대한 히스토리를 알수 있다는 것은 치료에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 주기 위해 자신이 치료받는 의료진을 믿고 그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받는 다는 것에 믿음을 가지는 것은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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